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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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배송' 사활 거는 대형마트…'속도전' 더 치열해진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2-25 13:23
조회
1366
대형마트 업계의 ‘배송 속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새벽배송과 당일배송을 넘어 주문 후 1~2시간 내에 배송해주는 ‘즉시배송’에 힘을 실으며 생존 경쟁이 한창이다. 매장이나 물류센터에 피커(Picker)를 확대 배치하는 등 더 빠른 배송을 하기 위한 동선 및 전략 고민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운영하는 슈퍼마켓 브랜드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26일부터 자체 온라인몰을 통해 주문한 상품을 1시간 내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한 홈플러스는 오는 4월1일부터 창고형 할인점인 ‘홈플러스 스페셜’의 온라인몰인 ‘홈플러스 더클럽’을 홈플러스 온라인몰과 통합 운영하는 등, 빠른 배송과 연계한 온라인몰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마트는 홈플러스에 앞서 ‘피킹&패킹(Picking & Packing) 센터’, 일명 ‘PP센터’를 운영하며 SSG닷컴을 통한 주문 배송 속도를 당기고 있다. PP센터는 오프라인 매장 공간을 활용해 피커가 매장에서 고객이 주문한 물건을 찾아 장바구니에 담고 포장하는 곳이다. 이렇게 포장된 물건을 바로 매장에서 인근 주문 고객에게 배달해 배송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롯데마트도 ‘즉시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칼을 빼든 상황이다. 올해 업계 내 배송 ‘속도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배송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릴레이배송’을 시범적으로 시작했다. 그룹 통합 온라인몰인 롯 데온과 배송 플랫폼 스타트업인 PLZ가 손잡고 3개월 정도 효율성을 따져보는 실험 중이다.

현재 롯데마트는 주문 이후 2시간 이내에 배달하는 ‘바로배송’을 전국 15개 매장에서 운영 중이다. ‘릴레이배송’은 ‘바로배송’을 보완한 개념으로, 기존 배달 기사는 지역 거점(CPㆍContact Point)까지만 담당한다. 이후 플렉스가 인계한 물품을 자신의 오토바이ㆍ자전거ㆍ차량 등으로 주문자 집 앞까지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 배달 기사가 지역 거점까지만 물품을 전달하고 다른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배송 건수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다만 배송 건수가 늘어날 때마다 비용이 함께 증가한다는 점은 한계라, 이를 고려한 배송 모델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존 오프라인 매장 등과 피커를 조합해 ‘즉시배송’ 모델을 구축해나가는 등 업계 전반적으로 배송 속도를 더욱 앞당기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신선식품을 포함한 음식료 등은 자주 구매하게 되는 품목이라 온라인몰 사업 확대에 중요한 부분이고, 이를 다수 취급하는 대형마트 매장과의 시너지는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이긴 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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