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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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 "더 과감하게, 더 빠르게" 변화 강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8-11 11:41
조회
1687


롯데쇼핑이 더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변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최근 변화는 최근 경쟁사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롯데쇼핑은 유통업계에서도 보수적 경영의 대명사였다. 새로운 서비스는 늘 긴 검토 과정과 경쟁사 동향 체크, 시행착오 수정을 거친 뒤에야 선보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180도 달라진 분위기다.

일단 결정하면 최대한 빠르게 선보이고 문제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처해 보완하는 방식을 채택하기 시작한 것이다. 롯데온이 선보이는 롯데GRS와의 ‘1시간 배송’ 협업이 대표적이다.

이 서비스는 기존 롯데쇼핑에서 추진해온 채널간 협업인 ‘옴니 채널’을 넘어 계열사간 협업이라는 ‘옴니 서비스’의 개념까지 확대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롯데그룹의 스타트업투자사 롯데액셀러레이터가 투자한 ‘플리즈’가 배송 결제 등을 맡기도 했다. 기존 롯데그룹의 보수적인 기조에서는 탄생할 수 없는 서비스다.

이는 롯데쇼핑의 각 사업부의 30대 안팎의 책임, 대리급 인사 9명이 모여 구성된 ‘옴니협의체’의 결과물이다. 이 TF는 서비스 구상에서 실현까지 추진하기 위한 조직으로 서비스도입이 확정된 뒤 지난달 30일 해단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강 부회장은 장기간 검토하면서 경쟁사에 기회를 빼앗기는 과거의 신중함 보다는 먼저 빠르게 선보이고 문제가 있으면 보완하는 방향을 강조해왔다”며 “임원들에게도 젊은 직원의 아이디어를 제지하지 말고 뒷받침, 지원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강 부회장이 있다. 그는 최근 밀레니얼세대(20~30대)의 문화와 생각을 적극 수용하고 있다. ‘옴니협의체’가 비교적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이유이기도 하다.

http://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0/07/06/202007060013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