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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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누가 빠른가” 대형마트부터 홈쇼핑까지 유통가는 ‘배송전쟁’ 中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3-08 15:44
조회
1775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이커머스 업계는 배송시스템 강화에 나서고 대형마트도 덩달아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쿠팡이 자체 물류경쟁력을 앞세워 최근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유통가의 배송전쟁은 더 심화되는 양상이다. 기존 물류업체와 협약을 맺는 방법 등으로 ‘더 빠른 배송’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지난 2019년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 생필품·식품을 30분 내에 배달해주는 ‘B마트’를 출시하면서 배달 전쟁이 시작됐다. B마트의 월 매출은 출범 후 9개월 만에 무려 963% 올랐다. 이에 편의점 업체가 배달을 강화했으며 이어 대형마트도 뛰어들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4월부터 2시간 이내 배송되는 ‘바로배송’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최근 서울 잠실점에서 주문 상품을 2시간 이내에 배송해주는 ‘릴레이 배송’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송 플랫폼 스타트업 PLZ와 함께 운영되는 릴레이 배송은 대형마트 배송차가 대형 아파트 단지 입구 등 각 지역 거점까지 운송한 후 각지의 아르바이트 배송 요원들이 최종 배달하는 방식이다.

홈플러스는 2~2.5㎞ 이내에서 들어온 주문 상품을 배달대행 업체를 통해 1시간 내에 배송해주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통해 이뤄지는 서비스는 2만원 이상 주문에 한해 배송비 3000원이 적용된다.

홈쇼핑 업체들도 다양한 배송서비스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일 롯데홈쇼핑은 온디멘드 배송 서비스인 ‘와써’를 선보였다. 주문 후 8시간 이내 배송되는 서비스다. 고객이 오전에 주문할 경우 오후에 배송되며 저녁에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에 받을 수 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상품 분류 전담 인원을 2배로 늘리고 물류 관리 시스템도 자동화해 물류센터 출고 후 배송까지 평균 6.3시간으로 단축했다. 지난해 시범 운영기간 중 서비스 이용 고객 95%가 ‘매우 만족’이라고 평가했다.

CJ오쇼핑의 ‘나눔배송’은 작년 11월부터 선보였으며 대량 판매라는 홈쇼핑 특성상 1인 가구가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점을 착안해 배송지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 고객의 만족도는 100%에 달했으며 재이용 의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트렌드에 발맞춰 배송을 강화하고 있는 업체들과는 다르게 최근 티몬에서 발생하는 빈번한 배송사고로 부실한 배송관리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등 소비자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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