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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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피엘지와 손잡고, 쿠팡·네이버와 간극 줄이기에 나섰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2-03 12:10
조회
2032


롯데쇼핑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이 배송 다각화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쿠팡·11번가로 구축된 선두권 틈을 파고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롯데온이 론칭한지 10개월여 됐음에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배송 서비스로 충성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은 최근 롯데엑셀러레이터, 피엘지(PLZ)와 3자 업무 협약을 맺고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롯데쇼핑은 앞서 피엘지와 선보인 ‘한시간배송’ 서비스를 확대해 배송 차별화에 힘쓸 예정이다.

롯데온이 시행하고 있는 한시간 배송은 잠실역을 중심으로 인근 2㎞ 내에 롯데GRS, 롯데백화점, 마트, 롭스 제품을 주문 즉시 배송하는 서비스다. 그간 롯데온의 배송 시스템은 일정 시간까지 주문 접수를 받고 물류센터에서 일괄적으로 배송이 이뤄지는 방식을 사용해 주문 접수부터 배송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피엘지와의 협업은 여러 배달 기사들이 실시간으로 온라인 배송 주문을 접수하고 물류센터에서 직접 픽업 및 배달하는 방식으로, 적시배송(온타임 배송)이 가능해진다. 일각에선 롯데온이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처럼 주문 즉시 이뤄지는 일반인 배달로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특히 피엘지는 냉장, 냉동고가 비치돼 있는 지역 거점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동시에 콜드체인(저온 유통체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신선식품에 대한 적시배송도 가능해진다.

롯데온 관계자는 “지난해 롯데온의 시스템 안정화에 힘썼다면 올해는 트래픽 및 충성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피엘지와의 배송 협업을 다각화해 앞으로도 배송 부문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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