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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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만큼 내는 'UBI보험' 인기…손해율·보험료 감소 효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6-22 16:28
조회
2114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바탕으로 보험료를 결정하는 운전습관연계보험(UBI)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간 단순히 운전자 주행 정보로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 형태였다면 최근에는 포인트 지급을 통해 다양한 상품 구매할 수 있는 상품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해보험은 최근 ‘퍼마일멤버스’라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퍼마일멤버스는 운행 ‘데이터 측정 장치’인 ‘캐롯플러그’를 통해 안전운전 점수를 매기고 측정 점수에 따른 안전운전 포인트를 차등 지급하는 형식의 서비스다.

캐롯플러그 기술로 과속이나 급정거 등 단순한 운전정보 외에 운전자 개인의 핸들 조작 습관이나 방지턱 진출입 강도까지 측정할 수 있다.

이렇게 쌓인 포인트는 다양한 제휴상품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으며 캐롯손보 보험상품을 결제할 때도 현금과 같이 사용할 수 있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인해 중단됐던 캐롯플러그 배달이 6월부터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며 “퍼마일 멤버스 역시 현재 가입자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캐롯손보는 이와 함께 ‘이륜차 전용 UBI' 상품도 개발하고 있다. 캐롯손보는 최근 배달대행사인 피엘지와, 스파이더크래프트와 MOU를 맺었으며 아이나비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팅크웨도 함께해 이륜차 전용 UBI보험 개발에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졌다.

업계는 UBI 전용보험이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UBI보험 시장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흐름으로 지난 2019년 기준 전세계 UBI 보험시장은 약 27조원 규모에 달했으며 오는 2027년에는 UBI 보험시장 규모가 1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 역시 올해 3월 '보험산업 신뢰와 혁신을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맞춤형 UBI, P2P(Peer-to-Peer) 보험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혁신 서비스 지정과 제도개선을 병행하고 보험사가 마이데이터 사업자 등을 자회사로 소유할 수 있도록 허용해 금융-비금융 데이터 융합‧활용을 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안전운전 문화 확산으로 교통사고 등 사회적 비용이 줄어들고 세분화된 개인별 운전습관 및 운행정보 수집이 가능해져 앞으로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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